쇤브룬궁전과 마리아 테레지아 사진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로코코 양식 여름 별궁인 쇤브룬은 50만 평 대지에 방이 1,400개 넘는 거대한 집이다. 호프부르크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 궁전은 왕가의 취향과 문화적 안목을 보여준다. 16세기 후반 동물원을 만든 데 이어 식물원을 조성했으며 인근 숲에서는 왕실 남자들이 사냥을 즐겼다. 성벽 바깥에 있었던 탓에 오스만제국 군대에 짓밟혀 쑥대밭이 되기도 했지만 18세기 중반 제국을 통치했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가 새로 꾸몄다. 일부 건물을 증축한 19세기 후반에 지금의 쇤브룬이 되었다. 쇤브룬 궁전은 안과 밖의 모든 것이 베르사유보다는 덜 사치스럽다는 점이다. 합스부르크 왕실이 부르봉 왕가보다 '가난'해서가 아니라 빈의 지배자들이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