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異邦人)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과거, 이방인은 생존의 문제였다. 공동체를 떠났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고, 문제가 있거나 문제를 품고 있는 인간은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위험했다. 온 세상은 위험한 인간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나쁘게는 적대적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내가 이방인이라고 느낀다면 온 세상이 내게 불친절하다는 뜻이다. 온 세상과 내가 불화한다는 뜻이다.“ 국어사전에 이방인(異邦人)이란 1) 다른 나라 사람. 2) 유태인이 선민의식에서 그들 이외의 여러 민족을 얕잡아 이르던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민애 작가는 이방인을 세상과 ‘불화(不和)’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을 세상과 불화하게 하는 것은 주변 환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가 서 있는 위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