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상속’이 시민문화가 되는 나라 (...생략...) 우리의 긴 삶의 여정에서 소중하게 여겨온 일과 기관·단체, 가치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자녀를 넘어 공동체와 다음 세대에 남겨주는 일이다. 1%도 좋고, 2%도 좋고, 10%도 좋다. 또한 재산뿐 아니라 시간과 재능, 경험도 가능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나 이후의 세상을 위해 남기는 마음’일 것이다. (...생략...)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부의 세습이 점점 더 구조화되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교육과 기회가 되고, 다시 그것이 자녀의 경제력이 되는 일이 반복된다. 반면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2030세대의 절망에는 이런 달라진 현실에 대한 절망도 포함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