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서의 무반응 식욕과 수면욕이 생리적 욕구라면 인정욕구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심리적 욕구라고 합니다. 인정요구는 남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종류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으려는 요구이기도 하며 다른 한편으론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기도 합니다. 저도 가끔 제가 쓴 글을 단톡방에 올리는데 이런 행위는 일종의 인정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단톡방에 글을 올리기 전에 이 글이 멤버들 누구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자기검열한 후 엣따(되었다) 싶으면 올립니다. 그런데 반응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또 경거망동했구나!” 후회합니다. 그들의 반응이 없는 것은 바쁘거나, 관심이 없거나, 공감되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