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민요 한동안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상실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마음에 위로가 되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바로 다. 는 북아일랜드 민요 의 선율에 잉글랜드 시인 프레드릭 웨덜리의 시를 얹어 부르는 노래다. 여기서 '대니'는 '다니엘'의 애칭인데, 이름 뒤에 '보이'라는 말이 붙은 것으로 보아 아마 부모가 아들을 부르는 말인 것 같다. 그러니까 '오! 대니 보이'를 의역하자면 '오! 내 아들 대니야'가 된다. 지금 대니의 부모는 고향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아들은 전쟁터에 나갔고, 영영 못 돌아올지도 모른다. 부모는 하염없이 아들을 기다린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그 자리에서 아들이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오! 대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