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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한 장에 목숨을 건 레이스!

엽서 한 장에 목숨을 건 레이스!한국우편엽서회/관광인동호회 장기양 지난 해 영월 김삿갓 엽서를 어렵게 구하면서 소중한 관광인을 담아 보내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올해 초 집에서 여행 계획을 잡고 2024년 1월 12일 집을 나섰다. 김삿갓문학관 관람을 마치고 추가로 엽서를 구해 관광인 실체 교환 회원들에게 보낼 주소 라벨을 붙이고 김삿갓우체국에서 '김삿갓' 관광인을 소인한 후 접수를 마쳤다.(240원 고객맞춤형 엽서에 추가요금 160원을 선납라벨로 추가) 김삿갓 관광인 (김삿갓우체국 2024.1.12) 보내는 기쁨을 뒤로 하고 속초로 향했다. 심산유곡의 정취를 느낄 정도로 깊은 산세나 흐르는 강물이 진경산수화 같다. 더구나 초행이지만 이정표를 따라 나아가니 즐거움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아간다. 속초 숙소에..

장기양 수필 2024.12.10

낙안 돌탑공원

낙안 돌탑공원  낙안 민속촌 부근에 있는 돌탑공원에 들렀습니다. 한 개인이 피땀으로 쌓아올린 예술품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공원 면적이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조형물들은 더 넓은 곳에 펼쳐져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학영 형님과 만나 돌탑공원, 금둔사, 낙안온천에 들러 벌교에서 저녁식사하고 헤어졌습니다.돌탑공원은 명소지만 어제는 찾는 사람이 없어 두 사람이 함께 나온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2024.12.2)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실(현 민정수석)에서 고위공직자 사정업무를 맡았고, 송파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던 김학영. 그 화려했던 시절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흰머리에 단풍만이 붉게 타고 있네요.

사진첩 2024.12.03

12월의 노래 / 이해인

12월의 노래 / 이해인    하얀 배추 속같이깨끗한 내음의 12월에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 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헛 말을 많이 했던빈 말을 많이 했던우리의 지난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때로는 파가 되고때로는 생강이 되는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땅 속에 묻힌 김장독처럼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하늘을 보아야 해요얼마쯤의 고독한 거리는항상 지켜야 해요 한겨울 추위 속에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공감 Best 20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