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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성취(成就)와 기쁨의 인생

가슴 벅찬 성취(成就)와 기쁨의 인생  김창민! 희말리아 랑탕 트레킹 체르고빌 4,994m 정상에 오르다!(2024.5.4)  드디어 히말리아에 올랐습니다. 인간승리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만약 제가 할 수 있었다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김창민팀장님 위대합니다. 멋집니다. 축하합니다.(2024.5.11)   나의 친구(선후배, 지인 등) 중에는 내 입장에서 보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몇 분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김창민팀장님(광주광역시 노사협력담당관실)입니다. 김창민팀장님은 제 주변에서 가장 시공간(時空間)을 잘 활용하는 사람으로서 지리산 종주를 무려 79번이나 했고 평상시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짜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주변의 산을 오르는, 보기 드문 열정맨..

모란을 능가하기에 충분한 꽃, 작약

모란을 능가하기에 충분한 꽃, 작약  이웃집 토부다원 박윤규사장 사모님께서 정원 작약꽃밭에서 봉오리만 맺힌 작약을 한 아름 안고 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작약이 비를 맞으면 금방 시들어버리니 집안에 꽃꽂이를 해놓고 보면 더 오래 꽃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항아리 꽃병에 봉오리만 맺혀있는 것이 차츰 잎이 열리더니 화려하게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습니다. 집사람은 작약을 바라보며 ‘꽃중에 꽃’이라는 모란보다 더 예쁘다고 탄성했습니다. 센스있는 이웃 때문에 집안에서도 화창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4.5.7)   제국대장공주와 작약 마당 한 귀퉁이에 붉은 작약이 피었다. 진분홍 꽃잎이 매력적이다. 작약과 모란은 사촌간이지만, 모란은 크고 화려한 색깔의 꽃을 자랑하는 나무이고, 작약은 상대적..

전원일기 2024.05.07

이기호 / ‘눈감지 마라’중에서

이 아버지를 보라 “네 아버지가 점점 개가 돼가는 거 같다.” 지난달 중순 무렵, 정용의 어머니는 전화를 걸어와 대뜸 그렇게 말했다. “왜요? 또 두 분이 다투셨어요?” 정용이 묻자,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면서 대답했다. “싸우긴 뭘, 말 상대가 돼야 싸우기라도 하지... 이건 뭘...그냥 개라니까, 개.” 원체 입이 건 어머니이긴 하지만, 사실 정용 또한 아버지를 볼 적마다 속으로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선인장이나 화초, 밑동이 단단한 나무처럼 좋은 것들 대신 자꾸 개가 떠올랐다. 아버지가 58년 개띠라서 그런가? 하지만 정용의 아버지는 여타 다른 아버지들처럼 인간과 개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상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도 아니었다. 정용은 동네의 몇몇 그런 아버지들을 알고 있었다. 술만 마시면 '그..

인생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