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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던 추억의 팝송

내가 좋아했던 추억의 팝송 Please release me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의 가수이고 본명은 아널드 조지 도시이며 잉글버트 험퍼딩크라는 예명은 독일 제국 말기의 피아노 연주자 겸 오페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페르딩크에서 취음한 예명이라고 합니다 1936년 5월 2일 출생 (87세), 키 186cm에 미남이고 멋쟁이 입니다 나를 풀어주세요, 나를 놓아주세요 Please release me, let me go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For I don't love you anymore 우리의 삶을 낭비하는 것은 죄가 될 것입니다 To waste our lives would be a sin 나를 풀어주고 다시 사랑하게 해주세요 Release me and le..

클래식, 음악 2023.10.06

정지아 /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중에서

먹이사슬로부터 해방된 초원의 하루  이미지 출처 : pngtree  아프리카 초원 어딘가 야생 사과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다. 저 홀로 자란 사과나무는 장정 열댓 명이 끌어안아도 팔이 닿지 않을 만큼 거대하다. 돌보는 이 하나 없어도 사과나무는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때가 되면 절로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사과는 고온건조한 기후 덕에 발효되어 향긋한 사과주로 익어간다. 마침맞게 술이 익은 날, 코끼리와 사자가 가장 먼저 사과나무 아래로 찾아온다. 코끼리는 긴 코로 날름날름 미친듯이 사과를 주워 먹는다. 술에 취한 코끼리가 비틀거리다 제 다리에 걸려 자빠지고 신이 나 내달리던 사자는 저희끼리 부딪쳐 나뒹군다. 그때쯤 먼 데서 망을 보던 영양이며 얼룩말, 원숭이들이 우- 사과나무를 향..

최근 읽은 책 2023.10.01

윤보미나 / ‘차야 티클라스’를 읽고

윤보미나 / ‘차야 티클라스’를 읽고 성장 배경 윤보미나, 이름 잘 지었다. ‘봄이 오려나’고 생각하면 설렘이 있고, ‘봄이다’고 생각하면 따뜻한 온기가 돈다. 보미나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책과 함께 하고 있다. 특이 가족끼리 독서 토론을 하는 보기 드문 가족이다. - 집안에 목욕탕과 화장실이 있었고 자가용도 오토바이도 있었고 텔레비전, 전화와 전축도 있었고...그 시대에 책이 많은 것이 부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에 계신 엄마와 자식들이 Zoom을 통해 얼굴을 보면서 1주일에 한 번씩 이야기를 나눈다. 저녁을 먹고 그 주의 책을 한 켠에 끼고 슬리퍼를 신고 서재로 가서 우리들은 태평양을 건너서 줌으로 독서모임을 한다. 아니 지적 수다를 떤..

전중기 수석 감상실 2

전중기 수석 감상실 2  어제는 문양석 애호가인 전중기 친구가 소장하고 있는 수석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수석은 사람의 보는 관점에 따라 감상법이 다르지만 제 느낌을 적어봅니다. 멋진 글로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그러지 못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수석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름다움이 주는 위안입니다.(2023.8.8)  무적함대무적함대 같기도 하고 앞은 머리, 뒤는 꼬리, 가운데는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머리가 있는 해신(海神) 같기도 합니다. 바다를 제패(制覇)할 수 있는 힘이 있어 보입니다. 나른한 오후에 보면 힘이 솟을 것입니다    프라다나스 언덕  프라다나스가 있는 언덕은 무언가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라다나스가 하늘거리며 가을의 정취를 더해 줍니다. 바람이 스치면 ..

전원일기 2023.08.10

세이노 / ‘세이노의 가르침’중에서

불꽃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불꽃의 참의미는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 절대 고독의 상태로 고립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검증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의미가 없으며 남을 위한 봉사니 사랑이니 하는 것들도 무인도에서 혼자가 된 처지에서는 무의미하다. 무슨 이데올로기를 신봉하건, 고향이 어디건, 어느 학교를 나왔건, 나이가 몇 살이건, 재산이 많건 적건, 이력서가 아무리 화려하건 간에 다 하찮은 것들이다. 그런데도 그것들을 최고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돈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고? 웃기지 마라. 나는 내 인생 자체의 중요성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 돈은 내 인생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이었고, 수없이 넘어지면서 그저 게임의 방법을 체득하여..

최근 읽은 책 2023.08.01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부자로 살고 싶다면 젊은 시절에 철저하게 돈을 움켜쥐어라. 부모가 부자가 아니라면 결혼식도 간소하게 하고 모든 허례허식을 물리쳐라. 나는 도대체 전세를 살고 있으면서도 아이 돌잔치를 호텔에서 하는 젊은 부부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돌잔치가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말은 하지도 말아라. 그 아이가 기억도 하지 못할 일을 하면서 아이를 위하여 한다고? 남에게 보이거나 부모가 즐기려고 하는 것이지, 그게 어디 아이를 위해 하는 것이란 말인가. 비빌 언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면 결혼 후5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그 시기에 돈을 모으지 못하면 당신들은 평생 부자가 되기 힘들다. 혼인 비용을 최대로 줄이고 현금을 보유해라. 가구도 가장 싼 것으로 장만하고 그 어떤 것이건 간에 중고..

인생 2023.07.23

돌들의 말(言)

돌들의 말(言)    돌은 문양이나 형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돌이 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돌을 곁에 두고 가만히 바라보면 누군가 믿음직한 사람이 곁에 있는 것 같아 위로 받기도 하고 마음이 밝아지면서 기쁨과 설렘이 일기도 합니다. 돌이 우리에게 주는 미덕을 생각해 봅니다. 돌은 묵직하고 든든합니다. 오래도록 변함없이 신뢰를 지킬 것 같은 믿음이 인간에게 토템이즘을 낳게 했을 것입니다.  돌의 색은 돌의 질(質)에 따라 원래부터 변함없이 나타나 있는 것도 있지만 물을 만나야 색과 문양이 선연하게 드러나는 돌이 있습니다. 호피나 검은 묵석같은 돌은 색의 변함이 없어 안방에서 좌대에 앉아 있고, 대부분의 조경석은 비를 맞거나 물을 뿌리면 색이 드러납니다. 물기 없이 말라있을 때는 ..

전원일기 2023.07.22

유현준 / ‘인문건축기행’(을류문화사)중에서

유현준 / ‘인문건축기행’(을류문화사)중에서 하이테크 건축 ‘퐁피두 센터’ 디자인을 처음 본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나도 학창시절 이 건물을 보고, 짓다 만 창고 같은 이 건축물을 왜 그렇게 칭찬하는지 의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건축물의 외관은 우리가 흔히 공사 현장에서 보는 쇠 파이프로 만들어진 건설 보조 설비들처럼 보인다. 그뿐 아니라 한쪽에는 각종 설비 파이프라인들이 노출되어 있다. 마치 피부가 벗겨진 채 내부의 근육과 핏줄과 뼈가 다 노출된 인체 해부 모형 같은 건축물이다. 이렇게 건축물의 구조체와 기계 설비를 그대로 드러내 보여 주는 스타일을 하이테크 건축이라고 한다. 철골 구조체가 그대로 드러난 ‘에펠탑’도 큰 의미에서는 하이테크 건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파리에 ‘에펠탑’이..

스트레스의 뿌리를 뽑아라

스트레스의 뿌리를 뽑아라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독일 풀다의 한 대학에서 건강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터 악스트 교수 역시 내과의사인 딸과 함께 쓴 라는 책에서 "마라톤을 하는 대신 해먹hammock에 누워 빈둥거리거나, 스쿼시를 하는 대신 낮잠을 자는 사람이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직업상 받게 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장수하는 비결을 ‘목표를 정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심지어 너무 일찍 일어나면 온종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러나 독자들이 이런 조언에 충실히 따르며 살아간다면 장담하건대 몇년 후에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하고 있는 일은 망한 지 오래이거나, 아니면 직장에서 이미 해고되어 구직 ..

인생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