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 피터 오브차로프(Peter Ovtcharov) 나의 어린 시절에는 공부보다는 노는 것이 주였다. 학교숙제도 많지 않았고 사설학원도 없어서 학교 외에서는 음악 미술 등 예능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내가 음치인 것은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했더라면 달라질 수 있었는지 모른다. 클래식을 좀 알아보려고 하는 60대 후반에서야 비로소 음악을 조금 일찍 접했더라면, 학교에서 음악수업이 더 많았었더라면, 아들을 어렸을 때 교양으로 피아노를 가르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작년에 처음 시청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클래식 강좌를 접하고 나서 계속 진도를 나가지 못해 아직은 왕초보 상태이지만 연주악기 중에는 피아노가 가장 듣기 좋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