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자유와 선택 실존과 본질이란 무엇인가? 실존이란, 지금 여기 존재하고 있음이다. 지금 존재하고 있는 우리와 모든 우주만물은 실존자다. 본질이란, 무엇 무엇다움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것이고, 장미가 장미로서 장미다움이다. 나비가 나비로서 나비다움이다. 하지만 철수는 철수로서, 영희는 영희로서 모든 실존자의 자기다움은 100퍼센트 같을 수 없다. 장미라고 다 같은 장미가 아니다. 각자의 본질, 곧 자기다움에 있어서 제각각이다. 그렇다면 나로서 나다움은 누가 만드는가? 하나님, 부처님, 아니다. 나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체는 오로지 나 자신이다. 나는 나다움이라는 본질을 스스로 만들어 가기에 자유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다. 어떤 내가 될 것인지 오로지 나의 자유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