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통한 가치 있는 삶을 공감을 통한 가치 있는 삶을 최근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인 뇌과학이나 신경심리학은 가치가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하나둘씩 밝혀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거울 신경세포(mirror neurons)가 가진 공감 능력의 발견이지요. 펜실베니아 대학 경영학 교수.. 교양· 상식. 심리 2011.12.14
감정노동자 감정노동자 사회학이 감정을 다루기 시작한 건 1970년대의 일이라고 한다. 이성과 논리만 좇던 사회학이 성냄과 온유함, 부끄러움과 뿌듯함, 사랑과 미움, 두려움과 놀라움, 외로움과 허전함 따위의 감정을 문화나 사회구조의 맥락에서 따져보게 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뜻.. 교양· 상식. 심리 2011.11.30
자기 성찰 없는 ‘뱉어내기’ 자기 성찰 없는 ‘뱉어내기’ 포도를 먹으면 껍질과 씨를 확 뱉어낸다. 먹을 것이 아니거나 먹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먹고 뱉어내는 행위는 우리가 살면서 늘 하는 짓이다. 사람의 성격도 결국 간단히 말하면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이 무엇이며, 밖으로 뱉어낸 것이 무엇인.. 교양· 상식. 심리 2011.11.23
분노에 대하여 분노에 대하여 < 1 > “보통 우리는 ‘화’를 상대를 다치게 하는 용도로 사용하죠. 화는 불이니까 누군가를 향해 발사하면 그가 화상을 입잖아요. 그렇지 않고 화를 담고 있으면 내 속이 화상을 입겠죠. 하지만 불을 잘 쓰면 아주 좋은 도구가 되는 것처럼 화, 분노라는 감정도.. 교양· 상식. 심리 2011.11.17
내 눈을 믿을 수 있을까 내 눈을 믿을 수 있을까 내가 나를 보는 눈은 어려서 키워진다.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남이 나를 대하는 방식을 마음 안에 나 자신에 대한 이미지들로 저장한다. 이를 정신분석학에서는 ‘자기 표상’이라고 한다. 자기 표상은 복합적이다. 사람은 내면의 자기 표상에 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 교양· 상식. 심리 2011.09.14
시뮬라시옹(Simulation) 명품과 시뮬라시옹(Simulation) 프랑스의 현대사상가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1929∼2007)는 “우리는 사물이 아닌 기호(記號·상징 또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설파했다. 보드리야르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이 기아자동차의 쏘울(SOUL)처럼 값싸고 실용적인 소형차를 외면하고, 비.. 교양· 상식. 심리 2011.09.07
‘정신승리법’의 시대 ‘정신승리법’의 시대 아Q는 자존심이 강하다. 품삯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처지면서도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경멸한다. 그렇다고 주먹을 좀 쓰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동네 건달들에게 늘 얻어맞고 다닌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곧바로 자신을 이렇게 두둔한다. ‘아들놈한테 얻어맞은 걸로 치.. 교양· 상식. 심리 2011.07.26
슬럿 워크(Slut Walk) 슬럿 워크(Slut Walk) 한여름 핫팬츠나 배꼽티로 한껏 멋을 내는 여성들이 많다. 무더운 날씨 탓도 있지만 쭉 빠진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 ‘노출증’도 한 몫 거들어 여름의 거리는 현란한 패션쇼 무대가 된다. 이렇듯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지만 올해는 한 술 더 떠 아예 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스.. 교양· 상식. 심리 2011.07.19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 미국에서는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유죄협상제)을 소재로 한 영화를 흔하게 관람할 수 있다. 검사가 치열하게 수사하기보다는 범죄용의자와 적당한 선에서 ‘협상’을 벌이는 모습은 미국 영화에서 자연스러운 장면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은 90% 이상의 형사사건이 .. 교양· 상식. 심리 2011.07.12
아우라(Aura) 아우라(Aura) 독일의 문필가이자 미학자인 벤야민(1892~1940)의 논문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나온 말로 어느 순간 어떤 사물이나 풍경이 나를 강열하게 매혹시킬 때 그것이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여름날 오후 휴식의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지평선의.. 교양· 상식. 심리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