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의 참모습
동양철학의 참모습 동양의 여러 사상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런 점을 검토하고 반성해 보지 않는 채 지금의 유행처럼 동양철학을 되살려 내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더구나 정신적으로는 민주이고, 경제적으로는 사유이며, 사회적으로는 평등인 현대에 군주가 다스리고, 군주나 귀족계급이 소유했으며, 엄격한 신분제를 바탕으로 한 전통 사회에서 생겨난 철학을 피상적으로 접맥할 수 는 없습니다. 현대와 동양철학을 바르게 접맥하려면 무엇보다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기준이 있어야 알맹이와 찌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동양철학에 관심을 갖는 것은 옛날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기준은 현실적 요구입니다. 봉건시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