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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가타리

들뢰즈와 가타리 「안티 오이디푸스」의 공동 저자 들뢰즈와 가타리! 그런데 때로는 들뢰즈=가타리라고 쓰여 있어 동일 인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콤비다. 들뢰즈(1925~1995,프랑스)는 대학에서 철학사를 전공한 철학자이고, 가타리(1930~1992,프랑스)는 의과대학을 나와 실험적인 정신분석을 하던 정신의학자였다. 「안티 오이디푸스」는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공동으로 집필한 대표적인 철학서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은 1972년에 출판되자마자 프랑스의 젊은이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더니 철학서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욕망은 생산한다 「안티 오이디푸스」에 등장하는 중요한 명제는 “자본주의 사회란 무엇인가?”이다. 쉽게 말해 자본주의 사회란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먹고 ..

철학 2008.04.26

≪소학≫ & ≪대학≫

≪소학≫ & ≪대학≫ 지금 여기서 덕을 베풀라, ‘평천하’가 싹튼다 ≪소학≫은 11세기 유교사상가 주희가 꿈꾼 문명세계의 비전과 사회질서, 그리고 이를 이끌어내려는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이다. ≪소학≫은 ‘소쇄응대’ 즉 집안을 씻고 청소하고, 인사하고 또 대답하는 기술을 몸에 익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소학≫의 주제는 몸을 훈련하는 일이다. 여기 ‘몸 훈련’이란 곧 관계 맺기 훈련을 이른다. 소학에서 사람다움은 타인과 제대로 관계 맺을 적에야 드러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식 구실을 제대로 행할 적에 ‘아들인 나’가 드러나며, 믿음직한 친구 구실을 제대로 행할 적에 ‘벗으로서의 나’가 표출된다. 그러나 소학은 인간관계를 밝히는 길 찾기. 또는 각각의 네트워킹에 적합한 코드를 찾아 익히기라는 테마를 풀어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