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수필 44

인생의 기쁨과 슬픔

인생의 기쁨과 슬픔 지교헌 사람이 살다보면 더러는 기쁜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더러는 슬픈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기쁨과 슬픔이라는 개념이 뚜렷한 것도 아니고 주관적인 요소도 많으며, 분명히 느끼거나 판단하기도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기쁨과 슬픔이 아무런 규칙도 없이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에서 교차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특별히 기쁨을 기억하고 드러내거나 슬픔을 기억하고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이리하여 어떤 사람은 일생을 대체로 기쁘다고 느끼거나 그처럼 남에게 평가를 받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그와 반대로 느끼거나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만일 인생을 연극에 비유한다면 상황에 따라 희극으로 또는 비극으로 느끼거나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하고 오묘한 인생을 ..

청계산 수필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