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화목하는 것 부부가 화목하는 것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포스트 부부는 인륜의 근본이라 부부가 있음으로써 부자(父子)가 있는 것이다. 주역(周易)에서는 건(乾)괘와 곤(坤)괘로 머리를 삼고, 시경(詩經)에서는 관저(關雎)로 머리를 삼고 있는데 건괘와 곤괘는 천지(天地)·남녀(男女)·음양·부부를 상.. 청계산 수필 2019.11.09
지도자의 자세 지도자의 자세 지 교 헌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조직의 구성원으로 살고 있으며 그 조직의 관행이나 규정이나 정관(定款)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며 때로는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속된 조직의 평범한 구성원으로 그치지 않고 그 조직의 간부나 .. 청계산 수필 2019.07.06
내가 본 독도(獨島) 내가 본 독도(獨島) 지교헌 1963년쯤으로 기억된다. 충북보이스카우트연맹에 관계하고 있던 L선생은 회원들을 인솔하여 독도(獨島)엘 가겠다고 하였다. 대학에서 조교로 근무하면서 강의도 한 과목 맡고 있었던 나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막연하나마 바다에 대한 동경(.. 청계산 수필 2019.05.26
사효당(思孝堂) 사효당(思孝堂) 지 교 헌 내가 이따금 찾아가는 블로그를 열어보니 ‘사효당’(思孝堂)이라는 현판이 보이는 건물의 모습이 나타났다. ‘사효당’은 충남 청양군 장평면 분향리에 있는 영일정씨 통덕랑공파의 재실(齋室)이고 조상들의 위패(位牌)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경건한 건물이.. 청계산 수필 2019.05.26
황혼연설(?) 황혼연설(?) 지 교 헌 내 나이 80이 훨씬 넘고 보니 내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은 거의 모두 ‘황혼연설’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사실상 ‘황혼연설’이란 무엇인지 그 개념을 엄밀하게 정의하지는 못하지만 그저 ‘하나마나한 늙은이의 잔소리나 넋두리 같은 말’로 여겨지기.. 청계산 수필 2019.03.31
몽골 ‘낙타털양말’ 몽골 ‘낙타털양말’ 지교헌 한국과 몽골은 경제교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몽골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소유해 본 일이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몽골에서 생산된 양말을 신게 된 것이다. 제법 툭툭하고 부드럽고 탐스럽게 보이는 갈색 양말이다. 흔히 ‘낙타털.. 청계산 수필 2019.01.07
미국에서 날아온 메일 미국에서 날아온 메일 내가 미국에 와서 한 20여 년 살면서 고통을 느끼는 것은 오직 언어장벽입니다. 만약 의사소통만 매끄럽다면, 또한 정직하고 성실하다면 대통령자리 말고는 다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실력만 있으면, 능력만 있으면 되고, 인종차별이란 말은 한낱 핑계일 뿐.. 청계산 수필 2018.12.14
피에타(Pieta) 피에타(Pieta) 지 교 헌 성남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사진전시회에서 ‘피에타’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다. ‘피에타’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한 후에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시체를 안고 비탄에 젖어 있는 모습을 소재로 한 그림이나 조각상(彫刻像)을 가리킨다. 본디 ‘pieta'라는 말.. 청계산 수필 2018.12.05
용기(勇氣)에 대하여 용기(勇氣)에 대하여 지교헌 나는 일찍부터 ‘용기’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리고 어릴 때는 ‘숫기’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자라난 것 같고, ‘숫기를 용기와 같은 낱말로 인식해 온 것 같다. 따라서 나는 ‘용기가 없거나부족한 아이’로 자라났고, 남의 시선을 이끌만한 두각을 나.. 청계산 수필 2018.11.01
인생의 기쁨과 슬픔 인생의 기쁨과 슬픔 지교헌 사람이 살다보면 더러는 기쁜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더러는 슬픈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기쁨과 슬픔이라는 개념이 뚜렷한 것도 아니고 주관적인 요소도 많으며, 분명히 느끼거나 판단하기도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기쁨과 슬픔이 아무런 규칙도 없이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에서 교차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특별히 기쁨을 기억하고 드러내거나 슬픔을 기억하고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이리하여 어떤 사람은 일생을 대체로 기쁘다고 느끼거나 그처럼 남에게 평가를 받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그와 반대로 느끼거나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만일 인생을 연극에 비유한다면 상황에 따라 희극으로 또는 비극으로 느끼거나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하고 오묘한 인생을 .. 청계산 수필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