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나온 수석(壽石) 한때 수석이 붐을 일으켜 많은 수집가들이 전국의 산과 강, 바다를 쫓아다녔다. 이러한 붐을 타고 어떤 수석은 금보다 비싸게(?) 그 몸값을 가진다. 돌의 모습이 기묘하고 어떤 형상을 그대로 닮았거나 질과 색깔이 좋고 윤기가 나면 귀한 대접을 받는다. 나처럼 별다른 취미가 없는 사람은 채집의 열정이 없어 그저 지인들부터 얻은 몇 점의 수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들은 사람으로 따지면 귀족이 아닌 서민 또는 B급, C급 인생과 같은 것들이다. 최근 매형께서 수석 몇 점을 선물해 주셨다. 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좋은 자리(좌대)를 만들어 앉히고 치장(기름을 바름)을 해주면 훨씬 티가 나고 번들해지는데 이때부터 돌은 수석(壽石)이라 불러진다. 그래서 매형께서 주신 수석을 실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