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대립(Binary Opposition)
이항대립(Binary Opposition) 데리다(1930~2004)가 주장한 내용 중 하나가 이항대립(Binary Opposition)의 해체(Deconstruction)다. 이항대립이란 서양철학의 창시자인 플라톤 이후 서양철학의 전통이 되어 있는 양자대립구조를 말한다. 즉, 정신/육체, 남자/여자, 서양/동양, 백인/흑인, 신/인간과 같이 두 요소를 서로 대립시키면서 이 대립을 통해 정의(Definition)를 하고, 질서를 잡고, 규칙을 발견하는 철학 방식을 말한다. 데리다의 주장은, 이렇게 양자 대립으로 몰고 가는 이항대립이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현실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킬 위험이 있고, 또 양자대립을 수평적이 아닌 수직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근거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수직적 비교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