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음란하게 만드는가 무엇이 우리를 음란하게 만드는가 가장 정신적으로 숭고한 사랑, 다시 말해 성욕을 넘어서는 플라토닉 러브를 신봉하는 여성은 어떤 사람일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 대학을 다니며 결혼 이전에 어떤 남자와도 관계를 맺지 않은 요조숙녀일까? 절대 아니다. 오히려 사랑에서 중요한.. 사랑이란? 2012.10.22
어떤 노년의 괴물 같은 욕망 어떤 노년의 괴물 같은 욕망 지금껏 살아온 삼십 수년의 시간을 한 번 더 살고 나면 나는 70대 중반의 노인이 될 것이다. 아직은 멀었다고 해야 하겠지만,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꽤 빈번히, 노인이 된 나를 상상해 보게 된다. 집.. 사랑이란? 2012.04.27
외도 / 진화생물학적 관점 외도 / 진화생물학적 관점 흔히 결혼을 두고 ‘인생의 무덤’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한 사람만 보고 평생을 살아나가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니, 따분하고 지루한 계약관계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유부남, 유부녀들이 외도를 하고 그로 인해 파경을 맞기도 한다. 그런데.. 사랑이란? 2012.03.21
유부남을 만나는 여자... 유부남을 만나는 여자... (...생략...) 나는 불륜에 대해 윤리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그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진화심리학적으로 볼 때,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가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얼마나 성실하게 부양할지’라면, 어째서 ‘남의 남자’인 유.. 사랑이란? 2012.03.15
빈곤과 풍요의 자식이자, 아름다움의 종, 사랑 빈곤과 풍요의 자식이자, 아름다움의 종, 사랑은 아름답고 좋은 것을 갖고자 하는 힘이다 사랑! 이보다 달콤한 말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마치 중독성이 강한 약을 복용한 것처럼 사랑에 빠져 헤어날 줄을 모른다. 왕위계승권을 버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좇아가는 이도 있기도 하며, 신에 .. 사랑이란? 2012.03.13
‘하나’를 향한 영원한 갈망 ‘하나’를 향한 영원한 갈망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BC427~347)은 그의 명저 『향연』에서 인간이 평생 겪어야 하는 사랑을 신화적으로 해명했다. 태초에 인간은 둘이 하나를 이룬 모습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오만은 신을 공격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제우스는 불경죄를 저.. 사랑이란? 2012.02.02
우리는 금지된 것을 욕망한다 우리는 금지된 것을 욕망한다 정신분석학의 근본 전제를 아시나요? 정신분석학은 인간을 위대한 존재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기본적으로 ‘미숙아’로 태어난 존재로 봅니다. 새끼가 태어날 때 초식동물은 한두 시간 안에 일어나서 걷지만 갓난아이는 혼자 걸을 수도, .. 사랑이란? 2011.11.23
사랑은 맹목적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맹목적 감정이 아니다 흔히들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사랑에 눈이 멀었다는 표현도 있다. 뜨거운 감정에 사로잡혀 그 황홀함 때문에 이성을 잃는다는 뜻이리라. 그것이 순수한 애정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여기에서 사랑은 저절로 빠져드는 감정으로 동일시된다. 그래서 많은 싱글들은 .. 사랑이란? 2011.09.11
ABCD 이론 ABCD 이론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잘난 여자’의 전형이다. 이민자 광부의 딸로 태어나 맬버른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의원과 노동당 대표, 부총리를 거쳐 호주 사상 첫 여성 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페미니스트 성향에 용모까지 수려하다. 이런 그녀가 외국 순방을 다닐때면 ‘동거남’을.. 사랑이란? 2011.07.01
우발성의 존재론을 위하여 우발성의 존재론을 위하여 사랑은 ‘마주침’이전에 결정되어 있는 숙명적인, 혹은 필연적인 것일까? 아니면 사랑은 마주침이 일어난 뒤에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사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즉, 필연성이 우선적인가? 아니면 우발성이 우선적인가? 2,000여 년 전 서양 철학의 역사를 돌아보면, 대.. 사랑이란? 201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