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위한 7년간의 장고(長考) 결혼을 위한 7년간의 장고(長考)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의 일화 중에 사랑하는 연인에 관한 것이 있다. 칸트가 젊었을 때 그를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칸트의 결혼을 기다리지 못해 여자 쪽에서 먼저 청혼의 말을 했다. 그러자 칸트는 “내게 시간을 주십시오. 나는 생각하지 않고는 아.. 사랑이란? 2008.03.31
섹스만 하고 싶다? 섹스만 하고 싶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는 이런 장면이 있다. 해리와 샐리가 처음으로 섹스를 한 날, 해리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섹스가 끝난 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것 때문에 샐리가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샐리의 지론에 의하면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 남자는 아침까지 함께 있어주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P는 연애시절 그 장면을 보고 섹스만 하고 돌아가는 남자는 죄다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다. 섹스만 하는 관계보다는 같이 잠들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결혼도 서둘렀는지 모른다. 확실히 결혼을 하니 남자가 집에 가냐 안가냐의 문제로 고민할 필요는 없어졌다. 옆에서 팔베개를 해 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당연히 아침도 같이 맞이하게 되었다. 그런데 결혼 5년차가 된 지금.. 사랑이란? 2008.03.14
밝히는 여자가 행복하다 밝히는 여자가 행복하다 유난히 간지럼을 잘 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상대가 내게 간지럼을 태우려 한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몸을 움츠리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옆구리에 손가락만 쿡 찔렀을 뿐인데도 자지러진다. 몸이 간지럼을 탈 준비, 웃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섹스도 비슷하다.. 사랑이란? 2007.12.07
이별이 선택한 사랑 이별이 선택한 사랑 5월이 되자 사랑마당에서 온갖 꽃들이 피어났다. 그렇게 여러 가지 꽃나무가 있는 줄은 몰랐다. 향기 짙은 흰 라일락을 비롯해서 보랏빛 아이리스, 불꽃같은 영산홍, 간드러지게 요염한 유도화, 홍등가의 등불같은 석류꽃, 숨가쁜 치자꽃, 그런 것들이 불온한 열정, 화냥기처럼 걷.. 사랑이란? 2007.11.13
무엇이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가? 무엇이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가? N은 결혼 8년차 주부이다. 연애를 2년하고 결혼했으니 남편과 만난 지는 십년이 된 셈이다.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이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훤하게 안다. 아침에 남편이 ‘여보’라고 부를 때, 목소리의 굵기와 고저만으로 신을 양말이 없다는 말인지 아침을 빨리 .. 사랑이란? 2007.11.02
티타임의 정사 ‘티타임의 정사’에서 배우세요 Q : 남편과 관계할 때마다 딴 남자를 상상해요 결혼 7년차의 주부입니다. 쑥스럽지만 섹스 관련 상담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부부관계 때 남들이 말하는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편은 아닌 듯 해요. 다만, 이를 느끼려면 육체적인 성감의 자극보단, 뇌의 자극이 필요.. 사랑이란? 2007.11.01
당신의 눈에 콩깍지가 당신의 눈에 콩깍지가 우리는 뭔가에 한 눈을 팔게 되면 그것에 가려진 다른 것을 보지 못하게 되는데, 흔히 사용하는 ‘눈에 콩깍지’라는 말이 있다. 사랑에 눈이 먼 경우를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미국 팝송 중에 ‘Smoke gets in your eyes’(연기가 당신의 눈에)라는 곡이 있다. 1959년 빌보드 싱글 차트 1.. 사랑이란? 2007.10.18
두루마리 휴지의 비밀 두루마리 휴지의 비밀 미혼 시절, 여자가 남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모두 제각각이다. 평범하게 성격 좋고 능력 있는 남자를 선호하는 여자가 있는가하면 반드시 쌍꺼풀이 없는 남자여야 한다고 외모적인 기준이 확실한 여자도 있다. K에게 있어 그 기준은 손가락이었다. 그녀는 손가락이 굵고 짧은 남.. 사랑이란? 2007.09.07
손만 묶었을 뿐인데 손만 묶었을 뿐인데 나의 십년지기 친구 S는 매우 심심한 입맛을 가진 삼십대 중반의 남성이다. 국도 된장을 조금만 풀어 심심하게 끓인 시래기 국이나 최소한의 간만 한 무국, 감자 국 같은 것을 좋아한다. 이에 비해 그의 아내는 입맛이 정반대이다.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맵거나 보기만 해도 침이 .. 사랑이란? 2007.08.10
성욕 안에도 하느님 있다 성욕 안에도 하느님 있다 - 욕망 승화시킨 ‘베네딕도’이야기 - ‘사랑의 불길에 마음을 태워 없애 버리고 싶을 만큼,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억이 불타올랐다.’ 이처럼 열광적인 사랑을 느낀 이는 어떤 로맨스의 주인공일까. 그는 바로 2천년 가톨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자의 한명으로 꼽히.. 사랑이란? 200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