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 칠

송담(松潭) 2006. 5. 19. 11:13

 

 

처    칠

        Sir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 처칠의 주요경력

 

1895년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4경기병 연대에 입대, 인도로 배속되어 쿠바반란 진압작전에 참가

1898년 수단원정, 1899년 보어전쟁에 참가하여 종군기사를 신문에 발표

       보어전쟁에서는 포로가 되었으나 탈출에 성공하여 국민적 영웅이 됨

1900년 보수당의 후보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나, 보수당의 보호관세정책에 반대하여 1904년 당적을 자유당으로 옮김

1906년 이후 자유당 내각의 통상장관·식민장관·해군장관 등을 역임

1915년 해군장관의 자리를 물러남

1917년 군수장관으로 다시 입각, 1919년 육군장관 겸 공군장관, 1921년 식민장관이 됨

1924년 보수당 S.볼드윈 내각의 재무장관이 되어 자유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영국의 파운드화(貨)를 금본위제로 복귀시킴

1926년 총파업 때에는 강경한 탄압정책을 주장하여 노동운동가들로부터 적대시 됨

1929년 내각 총사퇴 후 10년간은 보수당 주류파와 견해를 달리 하였던 탓으로 1931년 거국내각에도, 1935년 보수당 내각에도 입각하지 않고 각외에 머물러 있음

1940년 노르웨이작전 실패를 계기로 총리 자리에 취임

1946년미국 미주리주(州) 풀턴에서의 연설에서 ‘철의장막(iron curtain)’이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냄

1951년 다시 총리에 취임

1951년 '경(卿:Sir)'의 칭호를 받음

1955년 당수의 자리를 R.A.이든에게 물려주고, 평의원으로 하원에 그대로 머물러 있음  

 

 

처칠은 1940∼1945년과 1951∼1955년에 총리를 지냈고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연합국의 대표적 지도자로 활약한 영국의대정치가이며,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귀족가문의 상속자, 공부를 못하던 말썽꾸러기 학창시절, 보어전쟁 당시의 목숨을 건 탈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 바꾸기(철새라는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우리의 정치인과는 달리, 영국에서는당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해군성 장관이면서도 탱크의 가치를 알아채고 연구 개발하는 넓은 식견, 노벨 문학상을 받을 정도의 뛰어난 문장력, 영국 역사 속에서도 손꼽히는 명 연설가. 이 모든 것이 윈스턴 처칠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재미있는 것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정치가 중의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처칠도 학창시절엔 공부를 못해서 해로우 공립학교에(우리나라도 치면 중학교) 최저의 성적으로 들어갔고 명문 귀족 몰버러가의 후손이었지만 성적이 나빠 대학진학을 못하고,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했지만 두 번 떨어졌으며 세 번째에야 겨우 합격한 삼수생이었으며,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연설가로 인정 받고 있는 그가 평생을 언어 장애에 시달렸다는 사실이다. 

2. 처칠 리더쉽의 핵심

리더십과 관련한 여러 가지 가정(Basic assumption) 중 앞으로 영원토록 변하지 않을 핵심적인 가정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다.

1.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되어지는 것이다.

2. 리더는 지위와는 상관이 없다.

   누구나 리더십을 발휘하면 리더가 된다.

위의 글귀는 영국에서 두 번이나 수상을 지냈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금세기 최초로 왕족 이외에 ‘국장’으로 장례를 치룬, 지금까지도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불리는 사람, 윈스턴 처칠의 생활 철학이다.


  처칠의 유명한 일화 가운데 옥스퍼드대학의 졸업식에서 단 두마디의 말로 축사를 한 일화가 있다.

ꡒ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이처럼 처칠은 학창시절 주목받지 못하고 공부도 못했으며 그의 학급을 담당했던 선생님의 기억에 따르면 키 작은 붉은 얼굴의 학급에서 제일 멍청한 소년이었지만, 그가 훗날 영국을 대표하는 대정치가가 되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금 당장 주목할 만한 성과가 없다고 조급하게 생각않고  자신의 약점과 모자람을 극복하려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진정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남보다 불우한 환경이 마치 필요한 것처럼 보일정도로), 자신의 환경을 자신의 결단으로 극복하고, 오랜시간 분발하여,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해 낸 시대의 인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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