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청 춘

송담(松潭) 2010. 3. 10. 10:28

 

청 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은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버리는 것이다.

 

육십 세이든 십육 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운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 세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인 것이다.

 

 

 

 

Youth / Samuel Ulman

 

 

Youth is not a time of life-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60 more than a boy of the 20.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enthusiasm wrinkle the soul.

Worry, Doubt, self-distrust, fear and despair-these are the long,

long years that bow the head and turn the growing spirit back to dust.

Whether 60 or 16, there is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 ma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20.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each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80.

 

 

< 참고 >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1840-1924)

 

이미지 보기

 

 

이 시가 유명하게 된 것은 일본이 패망 후 맥아더 장군이 유엔연합사령관으로 일본에 있을 때 장군의 책상 뒤편에 붙혀져 있었다.

일본의 정치가들이 사무실에 자주 오면서 이시를 보면서 라고 한다.

 

작가는 독일인으로 미국 앨라배마 州에서 청소년 교육을 위해 일생을 바친 시인으로 대중적 호응을 얻지는 못 하였으나, 태평양 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 집무실에 걸려 있음으로 해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나이가 많다는 여론을 잠재우기위해 이 시를 암송했었다고 한다.

 

사무엘 울만이 자선사업, 교육사업 등에 있어서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을 만큼 많은 선행을 보여준 장본인으로 80세가 되는 생일날에 "청춘"이란 책을 출판하였다고 한다.

 

일본 네오리브의 미용실(50개 지영및 체인점운영)에서는 전직원이 청춘의 시를 영어 또는 일본어 , 한국어로 외우고 또한 수화로 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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