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양 수필

호명호수를 찾아서

송담(松潭) 2025. 5. 13. 06:21

호명호수를 찾아서

장기양

 

봄날씨치고는 차가운데 경춘선 열차로 오전 11시에 청평역 지나 가평역 사이에 있는 상천역에 도착한다. 30-4번 버스에 올라타니 20여분 후 호명호수에 도착한다.

 

시야에 펼쳐진 호수가 장관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1.9km의 산책로를 따라 팔각정(공사 중으로 미개방)을 거쳐 한 바퀴를 걸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의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이다. 1980년대에 건설한 것으로 전력이 남는 심야시간에 물을 퍼 올려 저장하고 전기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에 물을 낙하시켜 발전하는 방식으로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자가용은 호명호수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제1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또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5월과 9,10월은 수요에 따라 6회 추가 운행하며, 11월- 3월은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간격은 50분 또는 한 시간)

 

포천 산정호수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날씨가 풀리면서 관광객은 늘아가는 추세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산더덕양념불고기(2인 4만), 산나물 전, 감자전, 가평 잣 막걸리 등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상천역 이정표

 

 

청명호수 전경

 

 

팔각정 (보수공사중)

 

 

호명호 표지석

 

 

호랑이(호명호수라서...)

 

 

거북이(태양열 활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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