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부자집 家訓 富者 3代를 못 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慶州 최부잣집의 萬石꾼 傳統은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1600년대 초반에서 1900년 중반까지 무려 300년 동안 12代를 내려오며 만석꾼의 전통을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1950년에는 전 재산을 스스로 嶺南大 前身인 ‘대구대학’에 기증함으로써, 스스로를 역사의 무대 위로 던지고 사라졌다. 그동안 300년을 넘게 만석꾼 부자로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최부잣집 가문이 지켜 온 家訓은 오늘날 우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 이들은 대대로 진사는 지냈으나 한 번도 그 이상의 벼슬은 하지 않았다. 그것은 양반으로서 과거는 보지만 권력을 탐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