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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뿌리를 뽑아라

스트레스의 뿌리를 뽑아라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독일 풀다의 한 대학에서 건강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터 악스트 교수 역시 내과의사인 딸과 함께 쓴 라는 책에서 "마라톤을 하는 대신 해먹hammock에 누워 빈둥거리거나, 스쿼시를 하는 대신 낮잠을 자는 사람이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직업상 받게 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장수하는 비결을 ‘목표를 정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심지어 너무 일찍 일어나면 온종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러나 독자들이 이런 조언에 충실히 따르며 살아간다면 장담하건대 몇년 후에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하고 있는 일은 망한 지 오래이거나, 아니면 직장에서 이미 해고되어 구직 ..

인생 2023.07.14

안도 다다오

아주마 하우스 1976년 권투 선수 출신 건축가가 자연을 대하는 방법 안도 다다오 권투 선수 출신 건축가 일본 오사카 출신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일반 건축가들과는 다른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일단 그는 정규 건축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그는 프로 권투 선수 생활을 했다. 안도는 고등학교때 프로 권투 선수를 꿈꾸면서 연습했고, 태국 방콕 해외 원정 경기를 갈 정도의 열정을 보였지만, 얼마 후 당시 동양 챔피언 선수의 실력을 곁에서 지켜본 후 엄청난 신체적 재능 차이를 느끼고 권수 선수를 그만두었다.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는 것도 용기라는 것을 그를 보면 알 수 있다. 이후 실업자로 지내는 모습을 지켜보던 지인이 안도에게 인테리어 일을 하나 맡기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건축에 ..

1976년 일기

1976년 일기 장기양 1976년 6월 1일 중학교 첫 입학식 때(1969년) 우리 마을(40여가구중)에서는 혼자 다니게 되었다. 새 가방 속에 새 교과서 새 노트 연필, 펜과 잉크 등을 넣고 도시락을 갖고 다니는데 김칫국이 흘러 가방을 열고 책이나 또 다른 어떤 것을 꺼낼라치면 가방 안은 김칫국 냄새로 가득하다. 잉크병도 방수가 안 되어 제대로 닫지 못해 잉크가 흐르고 또 가방 속은 늘 지저분하다. 학급도 60여 명씩이나 되어 초등학교 때 남15, 여10, 모두 25명이 공부할 때보다 몇 배가 많은 숫자이다. 머리는 빡빡머리로 인물도 못생기고 싸움도 못한 나는 다른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하였다. 머리에 '기계독'이라는 버즘의 일종으로 피부색이 하얗게 변했고, 또 간지러워 머리를 긁으면 머리에서 하..

장기양 수필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