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송담(松潭) 2019. 7. 8. 06:38

 

바흐의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브란덴브르크 협주곡4번 바흐 이미지 검색결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가 쾨텐에 머물 때 브란덴부르크 후작의 의뢰로 1721년에 작곡한 6곡의 협주곡이다. 첫 번째 곡은 2개의 춤곡을 포함해 6악장으로 되어 있고, 머지 5곡은 빠르게-느리게-빠르게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가 야심차게 독주 악기와 우아한 대위법을 혼합한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의 고압적인 바로크 양식과 안토니오 비발디 같은 작곡가의 경쾌함을 가장 잘 배합한 작품으로도 여겨진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은 특히 많이 알려진 곡으로 바로크 음악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바이올린 독주, 리코더 2대의 독주, 현악기부, 통주저음으로 편성되어 있다. 빠르게 연주되는 제1악장은 투티와 강한 카덴스가 반복되는 비발디 리토르넬로 형식을 매우 엄격하게 지킨다. 2악장은 자유 형식의 안단테 또는 걷는 속도의 악장이다. 마지막은 프레스토 악장으로 푸가와 비슷하다. 바흐가 긴 주제를 작곡하고 나면 다른 파트에서 그 주제를 연속적으로 오버랩해가며 모방했다는 말이다.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작곡하기 전 바흐는 비발디와 다른 이탈리아 작가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계 되었다. 그는 더 나은 곡을 작곡하기 위한 연습으로 다른 작곡가들의 관현악곡을 간단한 건반악기 곡으로 편곡하는 작업을 했다.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가리켜 합주협주곡, 즉 독주를 하나 이상 포함한 협주곡이라 한다.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브란덴부르크 후작 크리스티안 루트비하를 위해 작곡되었지만 한 번도 그를 위해 연주된 적이 없다.

 

 

< 2 >

 

 

안토니오 비발디

 

 

안토니오 비발디 이미지 검색결과"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는 베네치아에서 바이올린 연주자의 허약한 아들로 태어나 1703년에 사제가 되었다. 이후 베네치아의 여자 고아원 음악학교 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에서 바이올린 교사이자 지휘자, 전속 작곡가로 일했다. 학생들은 엄격하게 음악 교육을 받았고, 종종 비발디가 창작한 곡을 포함한 곡들로 연주회를 열었다. 그 연주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베네치아 청중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다.

 

 비발디는 놀라울 만큼 많은 곡을 작곡한 음악가이다. 평생 500곡 이상의 협주곡을 썼으며 다른 유명한 작곡가들보다 단연 많은 곡을 썼다. 성악곡을 작곡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기악곡이고,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도 기악곡이다. 비발디의 협주곡은 섬세한 슬픔에서 웅장한 기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비발디의 많은 작품들은 표제음악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거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대개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건 같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의도된 것들이다. 그의 협주곡은 일반적으로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은 활기찬 템포의 알레그로이고, 2악장은 조바꿈이 없거나 관계조를 사용한 느린 악장이고, 3장은 제1악장보다 더 활기찬 알레그로이다.

 

 비발디의 곡들은 <>, <바다의 폭풍우>, <황금방울새>같이 제목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곡은 <사계>이다. 기억하기 쉬운 4개의 협주곡 모음곡으로 오늘날 서양 클래식 음악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이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계>를 비롯한 다른 곡에서 비발디는 뛰어난 극적 감각과 화려한 악구를 사용해 독주자의 역할에 전례 없는 중요성을 부여하며 혁신을 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테마와 대담한 리듬, 모티브, 전체적으로 명료한 작곡법으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고전파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S 키더 · 노아 D. 오펜하임 지음, 허성심 옮김 /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365’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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