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노년, 계획적으로 사는 것
사진출처 : 인터넷 바다
사람들은 생에 자체를 계획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휴가나 여행 또는 크리스마스 파티 일정을 세우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 나이든 사람의 공통점은 후회를 한다는 건데, 지금의 젊은 사람들도 결국 동일한 발자국을 반복할 것이다. 그 후회의 대부분은 좀 더 일찍 삶의 주도권을 잡고 목표를 설정했더라면, 아니면 좀 더 계획적으로 살았더라면 더 나은 삶이 되었을 것이란 의미다. 물론 그 삶이 어떤 삶일지는 몰라도 개연성 있는 후회인 것은 분명하다. 2008년 동아일보에 보도된 95세 노인의 예를 보면, 그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65세에 당당한 은퇴를 했다. 그리고30년 후인 95세 생일날 얼마나 큰 후회를 했는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늦기 전에 계획적으로 사는 것이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할 수 있다. 내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든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든지 간에 계획에 의해 그것들이 체계화 될 수 있다. 체계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원칙을 계속 가동할 수 있도록 그리고 끈기에 바탕을 두고 실천할 수 있게 한다.
박명우 / ‘사람, 삶을 안다는 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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