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집사람은 잘 웃습니다. 말을 할 때는 거의 웃음을 동반합니다. 웃음이 체화(體化)되었다고 할까요. 타고난 복입니다. 어려서부터 웃음이 많은 집안 분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결혼하여 처갓집에 가면 항상 웃음소리가 담을 넘어갔습니다. 저희 집이나 다른 이웃과 비교하면 특이한 현상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별 재밋는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박장대소(拍掌大笑)하는 식구들을 보며 “억지로 웃는다냐?”하는 생각까지 들었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하루 동안 몇 번을 웃는가 생각해 봅니다. 거의 웃지 않습니다. 타고난 엄숙주의(?). 아니면 어려서부터 집안에 웃음이 별로 없었던 탓일까요. 아무튼 잘 웃는 집사람이 웃을 때마다 엔돌핀이 나와 건강하게 장수하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신문에 나온 ‘웃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