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파워
‘소프트 파워’통해, 문화. 아이디어의 힘 강조
CSIS의 스마트 파워 프로젝트는 공화ㆍ민주 양당 인사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했지만 사실상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주도 아래 이뤄졌다.
공화당 측 공동위원장인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도 나이 교수의 역할이 가장 컸다는 점을 인정했다.
나이 교수는 2004년 유명한 저서 `소프트 파워:세계정치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통해 미국 대외정책의 방향 선회를 주문한 바 있다.
그의 `소프트 파워` 이론은
군사력과 같은 물리적인 힘 대신
보편적 문화나 아이디어 같은 것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 교수 분류에 의하면 힘은 세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첫째, 채찍으로 위협하는 것, 즉 물리력이다. 나이 교수는 이를 `하드 파워`로 대비했다.
두 번째는 당근을 제공하는 것, 즉 경제적 보상이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가 바로 소프트 파워다.
나이 교수는 소프트 파워가 당근이나 채찍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드 파워의 한계와 소프트 파워의 효용은 미국이 9ㆍ11테러 이후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여실히 비교된다. 이제는 소프트 파워를 넘어서 스마트 파워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 보고서의 핵심이다.
2007.11.13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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