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담(松潭) 2018. 11. 6. 06:09

 

 

 

 

모든 이름들은 하나의 섬, 

 

모든 영혼들도 하나의 섬,

 

 

모든 혹성들은 하나의 섬,

 

모든 성단들도 하나의 섬,

 

 

섬에서 섬으로 그리움의 바다가 흐른다.

 

 

가슴 안에 간절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자들만이

 

섬에서 섬 사이를 오갈 수 있다.

 

 

이외수/, <감성사전>,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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